무인양품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은 간단하다.

Simple is Best!

그렇다. 심플한 것이 사람들에게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오래 갈 수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포스팅한 글중에 유니클로에 관한 글도 있지만, 유니클로도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심플함과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브랜드이건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은 브랜드 마크이기 때문에 브랜드 마크를 제품 어느 귀퉁이던지 새겨넣으려고 애쓰지않나.

무인양품(無印良品) - 말 그대로 '표시 없이 좋은 물건'이란 뜻이다.







매장의 풍경이 이러하다. 

그렇다. 

내가 좋아하는 심플. 

군더더기 없는 매장 풍경만해도 여긴 왜 매장에 안락한 집이 있나 생각이 들정도.

딱 보아도 눈에 피로감은 전혀없어보이는 컬러감아닌가. 

개인적으로 이런 톤의 느낌을 굉장히 좋아하는터라

쇼핑할 때 무인양품과 유니클로는 그냥 둘러보는 곳이다.


어느 누구든 자신의 집과 방을 이쁘게 꾸미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랬다면 인테리어 회사는 망했겠지.

기본적인 쇼핑은 남에게 선물하려는 것도 있겠지만,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 욕구 충족을 시켜주는 곳이 무인양품 또한 많은 요즘 생겨나는 SPA브랜드들 중 하나다.

하지만!

SPA브랜드들과 다른 점이 있다.







다른 SPA브랜드는 의류 중심이다. 

그렇지만 무인양품은 정말 집 빼고 모든 물건을 다 파는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연습장, 연필, 가구, 옷, 가방 등등등..헉 너무 많다.

그렇다. 무인양품은 집을 빼고 나머지 물건을 다 판다고 볼 수있다. 심지어 가구와 이불까지도.


그 중 제일 특이했던 것중 하나가 요것이다.







입는 것, 쓰는 것, 누리는 것을 파는데에 그치지 않고 먹을 것도 판다. 두둥.

여긴 도대체 뭐하는데지? 라면땅이잖아!!







짠. 이젠 본격적으로 요식업 사업에도 도~저언~하려는건지.

근데 저렇게 판매를 하면 정말 사고싶지않을까?


음..어디한번 생각해보자. 이렇게 파는 브랜드가 있었나? 정말 특이한 브랜드이긴 한 것같다.

아차, 이런 맥락으로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이마트나 롯데마트의 느낌인건가?흠 이건 아닌듯.







무인양품은 정말 어느하나 빠지지 않고 쇼핑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같다. 

특히 인테리어에 관심이 어느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무인양품의 제품을 사진 않더라도- 한번쯤은 둘러보거나 봤을 수도 있다.

무인양품 자체가 주는 따뜻한 집의 느낌이 나로 하여금 인테리어를 꾸며볼까하는 생각이 들게할 정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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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탁을 처음 본건 일본에서의 여행중에 왠 트럭껍데기같은 재질의 가방이 온통 화이트로 범벅이 된 매장에서 였다.







그래서 구매를 했던게 아이폰 슬리브.

그 당시에 우리나라엔 아이폰이 나오지도 않았고 아이폰이 들어온다는 루머만이 무성할때였다.


아이폰슬리브쨘




저 꼭다리(?)를 잡아 당기면 아이폰이 쨘 하고 나오는 방식.

마치 초등학생때의 신선한 충격이었다.

색도 참 곱지. 하지만 새로 산다는 느낌보단 헌 물건 산다는 느낌이 강해

구매할까 말까 많이 망설였던 것도 있었다. 후~

BUT

매장에서 나올때 내 손에 슬리브가 들려져있더라는..

그 후 프라이탁이라는 브랜드를 알아보게되고 이것들이 어떤식으로 재조되고 공정되는지를 알게된다.

알면 알수록 더욱 맘에 들어가는 프라이탁!









먼저 쌍둥이 포스를 풍기는 이 두분이 싸장님이시란다. 느끼는 오오라가 프라이탁스럽지않은가!

아무튼 이 두명의 훈남들이 만든 제품이 프라이탁.


제조과정을 보라.







일단 굴러가는 트럭한놈을 고른후,

오 저놈이 좋겠어 저 놈으로 고고싱.







자 트럭놈의 옷을 벗겨보자. 헛둘헛둘






자 이제 이놈을 곱게, 이쁘게 짜르자. 프라이탁을 기다리는 우리 고갱님들을 위해~







자 필요부분을 짜르자. 무슨 색종이 짜르듯 서걱서걱.

저 노동자 뒤에 보이는 타이포가 곱게 들어간 재료들을 보라.

그렇게해서 나오는 프라이탁 제품군은










요런식으로 나온다. 저 형형색색의 제품을 보면 얼마나 많은

트럭들의 옷을 벗겨냈는지 보인다. 곱다고와.

그리고 중요한것은 트럭들이 입고 다녔던 옷이기 때문에 방수가 그냥 기본적인 스킬에 포함이 되어있다는 것.


전체적으로 보게되면 한 트럭의 옷에서 벗겨져 나와 이런식으로 이어진다는 것.








트럭의 옷, 자동차의 안전벨트, 그리고 자전거의 타이어 이정도?

이렇게해서 프라이탁 제품은 탄생이 되는 것이다. 가방 하나 탄생에 이렇게 옷이입혀지니

하지만 리사이클이라는 것도 큰 매력중에 하나!







매장도 참 특이하다. 매장도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리사이클 매장!

저런 매장이 우리나라에 없다는 것도 아쉽고, 저 동네의 트레이드 마크로 탄생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하면서!


그 후 우리나라에서 끊임없는 수입을 하기에 이르렀다.

일단 잡설이지만 필자가 트위터를 하는 관계로 프라이탁에 관한 트윗을 올린적이 있는데,

mmmg에서 수입을 하고 있었던 터라, 내 트윗을 보고 가볍게 팔로윙을 해주셨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디자인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면, JOH 조수용님을 모를리가 없다! 나만 그런가.

아무튼 JOH에서 발간한 브랜드 책 B 매거진에서 무려 NO.1 브랜딩 선정을

FREITAG! 프라이탁으로 선정했다. 알게 된 사실이지만 JOH님도 프라이탁빠 중 한분?ㅎㅎ


브랜드 자체가 갖는 브랜딩이 참 중요하게 느껴졌다. 프라이탁이라는 제품을 구매하려보면

비싼가격에 한번 놀래고, 재활용된 재질에 한번 더 놀라 구매를 망설이게된다.

나 역시 많이 망설이고 인터넷으로 계속 구매를 시도했던 적이 많기 때문에.


일단 나는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옷이든 생각이든 사람마다 각자의 아이덴티티가 있기 때문에

그에 부합한 브랜드를 찾기가 무척이나 어려운걸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라이탁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된건,


1. 큼직한 타이포 - 난 굉장히 타이포빠다. 타이포 만큼 표현할 수 있는 건 세상에 없지않은가. 뭐든 글자로 쓰니.

2. 랜덤 디자인 - 어느 누구나 유니크한 아이템을 찾길 원하고 자기만이 소유하고 싶어한다. 특히 프라이탁은 똑같은 제품이 있을 수가 없다.


이 두가지. 이 두가지는 나에게 프라이탁을 구매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충분하다.

어느 세상에 남들과 똑같은 물건을 갖고 다니길 원하는 사람이 있는가!

저 랜덤한 컬러와 타이포때문에 새벽에 프라이탁 업데이트 되는 시간을 알게되고

그 시간에 맞춰 기다렸다가 구매를 샤샥.


구매 후기지만, 인터넷 구매때보면 금방금방 제품이 빠져나간다. 전 세계인들과의 구매 경쟁을 해야된다는 이야기.

그래서 구매때 맘에드는 제품 몇가지를 놓쳐 안타까웠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우리나라에도 직수입을 하는 곳이 있으니 직접 보고 그자리에서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아무튼 간에 프라이탁이라는 브랜드는 내 구매욕을 충분히 자극시켜 비싼가격ㅠㅠ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유혹하는 브랜드중 하나.


마지막으로 내가 산 제품군








내가 샀지만 참 이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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